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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가 더티밤 폭탄을 쏠 것이라는 언급을 했는데요. 더티밤 폭탄을 쏘면 러시아도 핵무기를 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는 가운데 미국과 영국, 프랑스는 러시아가 핵무기를 쏘기 위한 명분으로 거짓 선전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과연 더티밤이 무엇이길래 이슈가 되고 있는지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출처: 로이터 연합뉴스)

     

    더티밤은 무엇인가요?

    더티밤은 영어로 Dirty Bomb을 뜻하는 것으로 말 그대로 더러운 폭탄이라고 불립니다. 그 이유는 재래식 포탄에 방사성 물질을 결합하여 만든 폭탄으로 핵폭발과 같은 대규모의 파괴적인 위력은 없지만 광범위한 지역을 방사능으로 오염시킬 수 있는 폭탄입니다. 그렇기에 전 세계적으로 전쟁에서는 사용을 금하고 있죠.

     

    더러운 폭탄은 주로 테러 집단들이 사용할 염려가 있습니다. 핵폭탄을 만들 기술력은 없지만 비슷한 방사선 피해를 입힐 수 있기 때문이죠. 과거에 실제로 체첸 분리주의자들이 모스크라 공원에서 세슘-137이라는 더티밤 폭탄을 폭발시키려 했던 시도도 있었으나 사전에 발견되어 다행히 막을 수 있었습니다. 그들 외에도 알카에다 역시 지속적으로 더티밤 공격을 시도하려다 발각되었습니다. 

     

     

    더티밤(Dirty Bomb)이 무서운 이유

     

    더티밤이 전쟁에서 금기시 할 정도로 무서운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폭탄 제작의 난이도가 높지 않다.(핵무기 제조 대비)
    • 장기간에 걸쳐 방사선 피해를 입힌다.(반감기 30년)
    • 광범위한 지역에 방사능 오염을 시킬 수 있다.

     

    만약에 더티밤이 전쟁에서 활용될 경우 제2의 체르노빌 사태가 발생할 수 있기에 매우 우려가 되는 상황입니다. 그렇기에 우크라이나가 해당 폭탄을 러시아에 사용할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서방 주요국들이 예상하는 대로 거짓 루머를 바탕으로 전쟁 확전의 명분을 삼아 러시아가 핵폭탄을 우크라이나에 사용할 계기를 찾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여전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결과는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하루빨리 종전이 되길 바랄 뿐이네요. 이상 이슈코리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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